이스탄불 자유 여행을 준비할 때 숙소 위치를 어디로 잡을 것인가가 큰 고민이 된다.
첫 방문이라면 지도만으로는 어느 지역이 편하고 안전하며 접근성이 좋은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래처럼 지도에 갈라타 다리를 검색했을 때,
탁심광장 근처를 신시가지,
아야소피아 성당과 블루모스크 근처를 구시가지,
그리고 해협 오른쪽에 위치한 동네를 아시아지구 라고 한다.
보통 자유여행자들은 신시가지나 구시가지 둘 중 한군데로 숙소를 많이 잡는다.
물론 신, 구시가지 어디로 숙소를 잡든 트램이나 페리를 타면 관광지 간 이동이 어렵지는 않다.
(경험상 버스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제시간에 안오는 것 같았다)
이 중 신시가지에 숙소를 잡을 때 참고할만한 정보를 공유한다.
Havabus Taksim: 공항버스 정류장이다.
지도 캡쳐를 Havabus로 했지만 한국인이 주로 타는 이스탄불 공항-탁심을 오가는 공항버스 이름은 havaist이다.
사비하괵첸 공항-탁심을 오가는 공항버스 정류장과 함께 있는데 이 버스 이름이 havabus이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havaist-16을 타면 여기로 온다)
탁심광장: 흔히 자유여행 준비중에 신시가지, 탁심 이라는 많이 듣는데, 이곳이 신시가지 내에서 실제 탁심광장의 위치이다.
1번: 로컬 주민들의 집과 함께 모여있는 동네이다.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골목이지만 로컬 여행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신 다른 동네에 비해 조용한데, 조금만 걸으면 탁심광장도 이스티클랄 거리도 갈 수있다.
숙소가 많지는 않지만 이곳의 호텔은 비교적 저렴하다.
2번: 공항버스 정류장과 가깝단게 최고의 장점이다.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환전소도 많이 있고 택시 정류장도 있다.
저녁 늦게도 식사할 수 있는 식당도 바로 근처에 꽤 있었다.
다만 큰 버스가 여러번 서는걸 봐선 패키지 여행객들도 꽤 묵는 것 같았다. (한국인은 못봤다)
이 반경에서는 오르막이 없었지만 여길 조금만 벗어나면(1번 쪽으로 가면) 가파른 내리막이 등장한다.
3번: 신시가지의 메인 거리인 이스티클랄 거리이다.
한국으로치면 명동같은 곳. 쇼핑, 먹거리, 술집, 모든게 다 있고 어딜 가든 가까운 가장 번화가이다.
이스탄불 빨간 트램도 이 거리에 있다. 저녁까지 사람이 많은 것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이 거리 내에서는 오르막 내리막이 거의 없었다.
4번: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록 다시 조용한 동네가 나온다. 다만 1번만큼 조용하지는 않다.
명동의 메인거리가 아닐 뿐 건물 1층에는 식당과 카페가 있고, 윗층에는 사람이 거주하는 형태로 보였다.
동네 골목골목 맛집과 카페가 있었고, 이스티클랄 거리도 가까워서 또 간다면 묵어보고 싶은 동네이다.
3에서 멀어져서 바다쪽으로 내려갈 수록 내리막이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신시가지 여기저기를 걸어다니며 파악한 동네 지형과 분위기이다.
참고하여 로드뷰도 찾아보고 개인의 성향에 맞춰 숙소를 잡자!
그리고 구글맵의 도보 시간만 너무 믿지 말고 본인의 숙소가 오르막길에 위치했는지 확인하고 택시를 타자!
- 급한 마음에 숙소 소개만 보고 예약했다가 가파른 오르막에 고생한 블로그 주인 씀 -